안녕하세요~
제자14기 청년 윤다이 입니다^^
너무 늦은감이 있지만 지금 이 혼란한 시기에 믿음이 없는 가정들에게 이 간증을 통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미뤘던 간증을 이제야 적어봅니다^^;
2017년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힘든일을 겪게 되었습니다. 바로 할아버지가 하늘나라로 떠난해인데요. 여기까지만 보면 천국가서 좋은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희 집은 유교 집안에 할머니는 불교셨고, 당숙할머니는 무당이라 집에서 굿을 하기도 했었던 집안 이었습니다.
2012년 23살때 처음 예수님을 만나고 신앙생활을 시작하면서 가족구원을 위해 참 많은 날을 눈물로 기도했었습니다. 특히 어렸을때부터 함께 살았던 할아버지, 할머니는 연세가 있으시고 그때당시 심하진 않아도 치매를 앓고 있어서 더 간절히 기도 했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던중 2017년 4월경 할아버지가 갑자기 다리에 힘이빠지며 걷지 못하게 되셨고 걷지 못하니 빠르게 살이 빠지고 몸은 야위어 갔고 밥도 잘 드시지 못했습니다. 소식을 듣고 집에 내려 갔는데 혼자서는 걷지 못하고 주저앉아버리는 할아버지를 보며 눈물밖에 나지 않았습니다.
그때당시 저는 주6일 근무에 주일만 하루 쉬었었는데 토요일도 교육이 거의 매주 있고, 시간도 늦게 끝나서 일을 마치면 8시, 더 늦으면 9시쯤 됐는데 매주 일이 끝나자마자 서울에서 막차를 타고 전라도 남원에 있는 집으로 내려가서 할아버지에게 목사님 말씀을 틀어드리며 복음을 전하고 기도를 해드리고, 다음날 그때당시 다니던 교회에서 주일에 맡은 사역이 있어서 새벽기차를 타고 다시 올라와 주일 사역을 하곤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렇게 할수 있었을까 생각을 해봤는데 그 모든것이 주님의 은혜였고, 하나님이 힘 주셨었다는 것을 나중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몇개월을 하다보니 할아버지가 좀 호전되는듯보여 몇주 못갔는데 그동안 쌓였던 피로로 체력이 떨어져서 맡았던 사역까지 감당을 못하고 내려놓게 되었는데 그러다가 할아버지가 다시 건강이 악화되면서 다시 또 매주 내려가서 이제는 아예 주일날 시골 교회에서 예배드리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렇게 복음을 전해도 할아버지는 말씀을 못알아 듣겠다며 안들으려고도 하셨는데 억지로 억지로 복음을 듣게 했습니다.
그렇게 7개월을 좀 넘겼을때 11월 둘째?셋째?주 주일날... 그날은 유독 할아버지가 더 힘들어 보여서 오전에 예배를 드리고 와서 거의 하루종일 할아버지 옆에 붙어서 말씀을 틀어놓고 손잡고 기도를 해드렸습니다. 억지로 아멘도 시키면서 복음도 전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서울로 올라갈 시간이 되었는데 왠지 모르게 발걸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날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알아서 그랬을까요..?? 아쉬운 마음에 말씀을 틀어놓고 나왔는데 그때 고모가 같이 계셔서 마지막에 할아버지를 보고 나오셨는데 말씀을 끄면 안되냐고... "아버지 이거 무슨말인지 모르겠죠?" 하며 말씀을 꺼버리셨습니다.. 어쩔 수 없이 올라가야해서 무거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렸는데 그때 고모가 마지막까지 할아버지 얼굴을 빤히 쳐다보시다가 나왔었습니다.
그날을 마지막으로 그주 금요일...
아침일찍 이른시간에 언니에게 전화가 오길래 불안감이 엄습했고.. 우려는 현실이 되어 새벽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언니가 울면서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저는 '어떻게', '어떻게'만 반복하며 눈물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그때는 복음을 전한다고 전했지만 할아버지가 구원받았다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시골교회에 다니셨던분중 한분은 장례식장에 오셔서 할아버지 구원 못받아서 어떡하냐고 하시기까지하셔서 제 마음은 더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렇게 할아버지를 떠나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저는 몇일동안 제정신을 차릴수가 없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지금 회사의 대표님이면서 우리 하나로교회에서는 중등부 부장선생님이신 김태민안수집사님께서 그런 저를보며 할아버지 천국가셨다고, 복음전한거 아니냐고 강력하게 선포하듯 말씀해 주셔서 어떤 위로도 위로가 안됐었는데 너무도 강력하게 천국가셨다고 말씀해주셔서 다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번씩 너무도 생생하게 할아버지가 살아돌아오신것처럼 꿈에나와서 힘들어질때가 있었고, 생각이 깊어지면 또다시 눈물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1년이 좀 지나서 2019년부터 지금의 하나로교회를 오게 되었는데요.
진짜간증은 여기서부터입니다!!
교회를 통해 알게된 한 권사님께서 밸런스워킹PT 지도자 과정을 하게 되셨는데 교육이 끝난후에 얘기를 나누다가 어머니가 구원받으신 간증을 해주셨었습니다.
믿음이 없던 어머니를 위해 꿈속에서라도 예수님을 만나게 해달라고 20여년?을 기도하셨었다고 하셨는데 정말로 예수님이 꿈속에 나와서 만나주셨다는 간증이었습니다. 그때 어머니께서 꿈에 예수님이 나온 후 몇일간 얘기를 못하고 얼굴빛이 어두워졌었는데 어렵게 꿈 얘기를 꺼내셔서 권사님이 그거 예수님이 만나주신거라고 얘기했더니 갑자가 얼굴빛이 환해지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얘길 듣는데 확신이 들었습니다. 할아버지가 구원받으셨겠구나 라구요!!
왜냐하면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전 마지막 주일날 고모가 말씀을 끄고 나오기전에 할아버지 얼굴을 끝까지 쳐다보다가 나오셨었는데 장례식장에서 고모가 이런얘길 해주셨습니다. 왜 교회다니는 사람들이 기도하는지 알겠다고, 그날 하루종일 할아버지 옆에서 기도하지 않았냐고, 마지막에 나오기전에 아버지 얼굴을 보는데 그전에는 정말 힘들어 보였는데 그날은 너무 편해보이셨다고, 그래서 교회다니는 사람들이 기도하나보다고 하셨었습니다.
권사님의 간증을 듣다가 그 얘기가 생각이 나면서 맘속에 구원의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할아버지가 꿈에 나오지 않고, 생각만하면 슬픔에 빠졌었는데 그 슬픔이 기쁨으로 바뀌었습니다!!
할아버지가 구원받았다는 확신이 생기니 믿음 또한 더 견고해져갔습니다.
아!하나님은 절대 기도한것을 땅에 떨어뜨리지 않으시구나!! 가족구원을 위해 기도했던것들 하나님이 다 듣고 응답하시겠구나 하는 믿음도 생겼습니다. 아직은 남아있는 저희 가족들이 예수님을 모르고 신앙생활도 하지 않지만 저는 확신합니다. 제가 기도하고 복음 전했을때 주님의 때가 이르면 우리가족들도 모두 구원받을 수 있을거라는 것을요~!!
저는 요즘 우리 하나로교회에 속해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 교회에와서 진짜 천국소망이 뭔지도 알게 되었고, 참 사랑과 기쁨또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우리 하나로교회에 오지 않았다면 아직까지도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슬픔에 빠져 있었겠지만 지금은 그 슬픔이 다시 만날날을 기다리며 소망으로 바뀌었습니다.
우리 하나로교회에 온지 얼마 안됐을때만해도 프라이밴드가와서 찬양예배를 드릴때 간증을 들으며 할아버지 생각에 엄청 눈물 쏟았던 적이 있습니다. 아마 그때 제 옆에 있었던 청년들은 왜 저렇게 울지 했을 거에요..ㅎㅎ
그랬던 저인데 하나님은 그런 저에게 권사님의 간증을 듣게 하셨고, 구원의 확신을 갖게 해주셨습니다.
이 모든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지금까지 저의 삶을 인도하시고, 앞으로도 은혜가운데 인도해주실 주님을 찬양하며 모든 영광 주님께 올려드립니다❤